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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의 유래

커피의 유래
커피의 시작에 대해서는
여러 이야기가 전해지지만, 가장 널리 알려진 곳은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이다.
전설에 따르면, 오래전 에티오피아의 목동 칼디(Kaldi)는
자신의 염소들이 어느 붉은 열매를 먹은 뒤
밤늦도록 뛰어다니며 활발해지는 모습을 발견했다.
궁금해진 칼디가 그 열매를 수도원으로 가져갔고,
수도사들은 이를 달여 마신 뒤 오랜 기도 시간에도 졸지 않을 수 있었다고 한다.
이것이 커피 발견에 관한 가장 유명한 이야기다.
물론 이 이야기를 증명하는 기록은 없지만,
커피나무의 원산지가 에티오피아인 것은 학계에서도 널리 인정되고 있다.
이후 커피는 홍해를 건너 예멘으로 전해졌다.
예멘의 수도사들은 커피를 음료로 발전시켰고,
세계 최초의 커피 재배와 무역이 이루어졌다.
특히 모카 항구를 통해 커피가 수출되면서 오늘날에도 "모카"라는 이름이 남아 있다.
15~16세기에는 커피가 중동 전역으로 퍼졌고,
이후 유럽에 소개되면서 큰 인기를 얻었다.
당시 사람들은 커피를 "아라비아의 검은 금"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17세기 이후 유럽 열강은 커피 묘목을 식민지로 옮겨 심기 시작했고,
그 결과 오늘날의 브라질, 콜롬비아, 과테말라, 인도네시아 같은 커피 생산국들이 탄생했다.
흥미로운 점은, 카파뿐 아니라 탄자니아의 일부 지역에서도
자신들의 땅이 커피의 기원지라고 전해 내려오는 구전이 있다는 것이다.
다만 현재까지는 역사적 기록과 식물학적 연구를 바탕으로 에티오피아가 커피의 발상지로 인정받고 있다.
커피는 단순한 음료가 아니다.
한 목동의 발견에 대한 전설에서 시작해 종교, 무역, 식민지 역사,
그리고 오늘날 전 세계인의 일상까지 이어진 문화의 여정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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