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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흘림(플러싱), 습관보다 중요한 것은 판단이다

물흘림(플러싱), 습관보다 중요한 것은 판단이다
물흘림(플러싱)은 그룹헤드에 남아 있는 커피 찌꺼기를 제거하고,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은 머신의 온도를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 과정이다.
따라서 첫 추출 전이나 추출 간격이 길었던 경우에는 효과적인 관리 방법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물흘림을 모든 추출마다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손님이 몰려 연속으로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는 상황에서는
그룹헤드와 보일러의 온도가 이미 안정적으로 유지되는 경우가 많다.
이때마다 습관적으로 물을 흘리면
불필요하게 뜨거운 물을 배출하게 되고, 작업 효율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중요한 것은 '항상 물흘림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필요할 때 올바르게 하는 것'이다.
머신의 상태와 추출 환경을 이해하고 상황에 맞게 판단하는 능력이 좋은 바리스타의 전문성이다.
바리스타의 기술은 정해진 동작을 반복하는 데 있지 않다.
머신의 상태를 읽고, 커피의 맛을 이해하며, 상황에 맞는 최선의 선택을 하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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